[영화] 해운대 (Haeundae, 2009) - 한국형 재난 영화

그 어떤/영화 2009.07.29 22:52

본 글은 글쓴이의 절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합성이네?! ㅇㅅㅇ!!


한국형 재난 영화로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내용의 영화, '해운대'를 보고 왔습니다.
이전에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을 보러 갔다가 예고편을 봤는데요.
새로운 시도이고, 그 안의 내용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서 기대를 했습니다.

자-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가' 쓰나미급의 스펙타클이나 감동의 물결은 없었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어떤 감정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느낄 수는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것들이기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 부분을 매워주는 부산 특유의 말투는 재밌었습니다. ^^;

그리고 전반적으로 느껴졌던 점이
스펙타클한 재난 상황의 표현보다 등장인물들의 드라마에 비중을 높게 잡았기 때문에
영화의 호흡이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재난 장면은 보너스 같은 느낌.


물론 감독이 의도한게 맞다면, 그 덕분에 인물들의 감정에 조금은 더 신경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경은 쓰이지만 몰입을 하기에는 조금 힘들었는데요. 옆의 다른 관객분들(여자 두분)이 울고 계시길래
순간 '내가 감정이 메마른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ㅁ=;ㅋ

딱 봐도 '고생 엄청 했습니다' ㅠ ㅠ


특수효과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하자면,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대형 CG 장면들은 그냥 보너스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의 압도감이 들기는 했지만- 요즘 나온 '트랜스포머'나 앞으로 나올 '2012'를 보고 있자니 눈에 습기가...

그래서 극장에 갈때도 오히려 신경쓰였던 부분은 근접촬영을 어떻게 했을까 였습니다.
허허- 뭐 이건 역시나.
위 스틸만 봐도 촬영팀들 엄청 고생하셨겠네요.
물도 없는데 도망치는 연기하시는 엑스트라분들ㅋ-ㅎ

그래도 대형 CG장면보다 근접 촬영이 리얼리티있게 잘돼서 더 보기가 좋았습니다.


자자- 정리하자면,
두시간 내내 시원하게 스펙~타르클한 영상을 보고 싶으신거라면 비추!
적절한 CG(?)가 들어간 한국형(정확히는 부산형) 재난 영화(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를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특수효과에 돈을 얼마를 쏟아부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적절하게 특수효과를 사용했느냐가 중요한거죠.

이건 보너스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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