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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9. 7. 15. 01:34

조용한 가운데 목탁 소리를 시작으로 비구니의 염불이 들려왔다.

뒤이어 들리는  찬송가 소리는 이 공간의 남다른 공기를 느끼게 만들었다.

웅성거리면서 고요하고, 흐느끼면서 웃고있다.

염불과 찬송가의 소리는 갈수록 커졌다.

미묘한 합주의 절정을 알리듯 절규가 들려왔다.


7월 14일.
친척할아버지의 장례식 발인에 다녀왔습니다.
화장장이란 곳을 간 것이 두번째네요.

이번에 간 곳은 조금 큰 화장장이라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한줌의 재가 되어가고 있고,
불교식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도 있고,
교회식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도 있고,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도 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으며,
어린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문득 최근에 연재를 시작한 강풀의 '어게인'이 생각났습니다.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

어른들의 눈물은 아이들의 웃음과 연결되어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나 서은양처럼 말이죠.

p.s.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게 아닙니다.
그 공간 자체의 경험을 기록해 두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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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葬禮)

주워들은 것들 2009. 7. 14. 00:27

장례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장례(葬禮, 영어: funeral)는 사람이 죽은 후 치러지는 의식이다.

목차

[숨기기]

역사 [편집]

네안데르탈인은 이미 죽은 자들을 매장할 때, 생전에 직접 사용했던 것을 함께 묻어주었다. [1] 신석기 시대 매장식 무덤에서 시신위에 꽃이 놓여 있었던 것이 발견되어 매장 의식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스톤헨지는 거대한 축제의 장소이자 장례 의식이 행해진 곳이었다고 한다.[2] 고대 국가가 출현하면서 피라미드, 진시황릉, 고인돌, 장군총 등 거대한 통치자의 무덤이 건설되었다.

한국 [편집]

삼국시대 지배계급의 무덤은 각 나라 별로 독특한 특징이 있었다. 고구려 지배층의 무덤은 돌로 기둥과 벽을 만든 석실묘였으며 돌 벽에 회를 바른 다음 벽화를 그렸다. 쌍영총 등의 벽화가 유명하다. 백제 지배층의 무덤은 초기에는 큰 항아리 두개를 맞붙여 관으로 쓰는 옹관묘였으나 후기의 무덤인 무녕왕릉은 벽돌을 이용하였다. 신라 지배계급의 무덤은 나무로 된 관에 시신을 놓고 돌을 다져 커다란 봉분을 만드는 적석목관분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이 성행하였으며 조선 왕조에 이르러 유교의 영향으로 매장이 일반적인 장례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일본 [편집]

고대 일본 지배층의 묘는 백제의 영향을 받은 옹관묘가 많았다. 후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한 후 납골묘에 안치하는 가족묘 문화가 확산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편집]

중국은 고대에서 부터 나무 관에 시신을 안치하여 봉분을 쌓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당나라 시기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이 확산되었으나 이후 매장 문화가 일반적이다.

문화 [편집]

장레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종교이다. 각 종교의 교의에 의해 선호되거나 금기시 되는 장례방식이 있었다.

불교 [편집]

불교의 전통적인 장례 방식은 화장이다. 불교에서는 다비라고 한다. 불교의 화장은 장작 위에 시신을 안치하고 종이로 만든 연꽃 등으로 가린 후 불을 놓아 화장한다. 승려의 경우 화장 후에 유골을 부수어 유골함을 만들고 부도에 안치한다. 이 때 사리를 수습하기도 한다.

  • 티베트 불교: 티베트 지역에서는 시신을 수습하여 특별한 대에 안치 한 후 들이 쪼아 먹도록 하는 조장을 하였다.

유교 [편집]

상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조선 시대에 정착된 유교식 매장 의식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장례문화이다.

  • 부음: 조선시대에는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입었던 웃옷을 들고 지붕에 올라가 크게 소리쳐 죽음을 알렸다. 근래에는 그리 많이 행해지지 않는다.
  • 염습: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잘 씻기고 수의로 갈아 입힌 후 가지런히 수습하였다.
  • 입관: 염습한 시신은 3일 또는 5일 동안 살아있는 사람과 같이 대한 후 비로소 에 넣었다.
  • 초상: 입관 후에 처음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을 초상이라 한다.
  • 발인: 관을 상여에 옮기고 장지로 가기 전에 하는 의식을 발인이라 한다.
  • 노제: 죽은 사람과 깊이 관련이 있는 곳이 있을 경우 그 곳에 들러 제사를 지내는 것을 노제라 한다.
  • 달구질: 무덤을 파고 관을 넣은 뒤 흙을 다져 봉분을 만드는 것을 달구질이라 한다.
  • 소상: 죽은 뒤 1년이 지나 처음 돌아 오는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소상이라 한다. 대개 이 날을 기해 탈상한다.
  • 탈상: 죽은 뒤 1년 또는 3년간 음력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지냈다. 그 기간 동안 예전에는 베옷을 입었으나 최근에는 흰 천 등을 옷에 달아 상중임을 표시하거나 더욱 간소화 한 경우에는 초상까지만 표시한다. 더이상 상중임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탈상이라 하는데 대개 1년 지난 첫 제사 후 탈상 한다.

기독교 [편집]

기독교에서는 각 교파별 의식에 따른 장례를 성직자가 집전한뒤 시신을 매장하고 묘비를 세우는 매장이 많았지만, 화장이 기독교의 부활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보아서 최근에는 화장도 장례의 한 방법으로 존중받고 있다.각 기독교 교파별로 장례에 대한 명칭이 다른데, 성공회에서는 고별성찬례, 로마 가톨릭에선 장례미사, 개신교에서는 장례예배라고 한다.

조로아스터교 [편집]

조로아스터교는 불을 더러운 것을 소멸하는 존재로 숭배하여 배화교라고도 불리는데 시신을 특별한 대에 놓아 두어 부패하거나 짐승들이 먹어서 자연히 없어지는 풍장 의식이 있다.하지만 현대 조로아스터교가 이슬람의 영향으로 쇠퇴하면서 풍장의식도 교세와 함께 쇠퇴하였다.

유대교 [편집]

고대 유대교에서는 기원전 8세기 이후 부활교리의 영향으로 동굴에 시신을 모신뒤, 시체가 썩으면 유골을 관에 담았다.실제로 요한 복음서를 보면 로마제국의 공권력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의 시신을 아리마태아 요셉이 자신의 동굴무덤에 모셨다는 이야기가 있다.[3]

이슬람 [편집]

이슬람의 장례는 부활신앙에 따라 땅에 시신을 모시는 매장이다. 염(殮)을 한 시신에 수의를 입히며 무덤안의 묘실에 모시며, 관을 사용하지는 않는다.[4]

기타 [편집]

현대에 들어 숲의 나무 옆에 시신을 묻는 수목장이나, 유골을 화장하여 바다나 숲에 뿌리는 형태 등 다양한 방식의 장례 문화가 파급되고 있다.

함께 보기 [편집]

주석 [편집]

  1. 파울 프리샤우어 [1968] (1991년 1월 15일). 《세계풍속사(상)》, 이윤기 번역, 서울: 도서출판 까치, 21쪽. ISBN 8972910112.
  2. 스톤헨지 관련기사
  3. 요한 27:57-60
  4. 이슬람 장례문화 소개글



장례식을 몸으로 느끼고 곰곰히 생각해야할 나이가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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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90711] 폭우

밀린일기 2009. 7. 12. 06:58

 
견우, 직녀, 너네 뒤늦게 무슨 사고를 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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