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 2009. 11. 15. 05:26
별다른일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불안할 정도로 말이죠. ㅋ
그렇다고 정서불안은 아닙니다. ;

날씨가 추워지더니 결국 첫 눈이 왔습니다. (!)
새벽에 2012를 보고 나오니 하얀게 떨어지더라구요.
여자 친구와 단 둘이 첫눈을 본다는 그딴 이벤트 없습니다.
올해는 '야, 첫눈온다'라고 문자 보낼 생각도 안드네요.
...
사실 딱히 보낼 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ㅋ-)a
원래 이런 문자 잘 보내는 타입도 아니구요.

...
암튼 살아는 있다구요. ㅋ

덧,
리뷰는 아니고 영화 2012,

012

넘사벽 CG의 향연

그냥 검은버스타 영화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넘사벽 CG를 보여주더군요. = ㅅ=;;
단, '미국주의'와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재난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비추입니다.

2012년에는 로또 당첨되도 살아남을 수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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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하루 2009. 10. 4. 18:38
다들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목요일에 내려가서 오늘-일요일에 올라왔습니다.
고향 아는 분 덕분에 버스표도 쉽게 구하고 편하게 다녀왔네요.
내려가는데 6시간, 올라오는데 4시간 반.
올라올때는 평소랑 똑같이 걸렸네요;
이번에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고향은 언제나 가도 편한 것 같습니다.
못본지 오래된 고향 친구들은 어색할만한도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편합니다.
익숙했던 것들을 몸도 마음도 잊지 못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런 명절만 되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가족에게 감사하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금 약간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도 더 힘을 내보게 됩니다.
힘내서 수원에 올라오자마자 학교에 나와서 과제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죠. ㅋ-;

연휴 때 엠비씨 세바퀴에서 용드옥정님이 했던 말이 계속 생각납니다.
이번 추석이 조금 남들보다 힘이 들었던 분들도, 그저 그랬던 분들도,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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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난 여름에 본 영화들-

그 어떤/영화 2009. 9. 3. 04:59

올 여름에 특히나 영화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극장을 그렇게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보고 싶은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개강하고 좀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해서
너무 늦기전에 기억할겸 간단하게 적어놔야 겠네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쿵~ 쾅~ 꿍!



거북이 달린다 (2009)

촌놈이라 질기다 그려




해운대 (Haeundae, 2009)

쓰아아아아아아아--------------나미.




업 (Up, 2009)

날기 위해선 버려야 한다.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2008)

도토리는 이번에도 못 먹음.




썸머 워즈 (Summer Wars, 2009)

오즈, 그리고 일본색.



6개.
개봉했던 영화 수에 비하면 몇편 되지 않지만,
예전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많이 봤네요.

보고나서 감상을 적은 것들도 있고,
어영부영 하다가 감상을 적지 못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이 중에 업은 DVD가 나오면 꼭 다시 한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지난 여름에 어떤 영화를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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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개강-

하루 2009. 8. 31. 00:14

ㅋ-)
또 달려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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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다녀왔습니다.

하루 2009. 8. 22. 23:15

학기말 같은 방학말을 보내던 와중에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소학회 회장이 정규 여름 엠티를 안갈 수는 없으니깐요. =ㅁ=;
그래도 덕분에 숨좀 돌린 것 같습니다.
계곡물에 머리를 좀 담구고, 50미터정도 떠내려 가보기도 했더니
터질 것 같던 머리가 조금은 식혀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사진하고 같이 정리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랩실에 오면서 카메라를 안가져 왔네요.
가능하면 내일쯤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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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메뉴얼? 매뉴얼!

주워들은 것들/한글 2009. 8. 19. 15:00
왜 메뉴얼이 맞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 ㅅ=a

- 메뉴얼 (X)
- 매뉴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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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에 한숨-

하루 2009. 8. 19. 01:28

故 김대중 前 대통령님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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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1, 2권

그 어떤/만화 2009. 8. 10. 02:01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1, 2권
글 : 양우석(올댓스토리)
그림 : 풍경(만화창작집단)
출판사 : 문학세계 애니북

31살의 정신과 의사 양창호는 괜찮은 외모에 부족할 것 없는 소위 말하는 선수다. 자신 나름의 사랑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말기암 판정을 받게 되고,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보다 진정한 의미로 완벽한 '미호'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의 삶은 달라지게 되는데-

다음에서 연재되었던 'If thou must love me'가 두권의 책으로 나왔다.

처음 연재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이게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건가?'라는 의구심만 들었다.

하지만,
단행본으로 사서 다시 본 지금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 라는 것을 가슴 속까지 느끼고 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은 분명히 '사랑'을 주제로 한 만화임에도,
그림이 그렇게까지 기존의 사랑을 주제로 한 만화처럼 이쁘지도 않으며,
구구절절한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담담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게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질 뿐이다.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은 분명히 현실적이지 않는 이야기이다.
작품 내 '미호'라는 여인은 현실에서 확률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물론 '양창호'라는 인물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작품은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사랑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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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하루 2009. 8. 3. 02:00

어김없이 수강신청기간이 찾아왔다.
대학교라는 곳에 속하고 6번째 수강신청.
매번 수강신청마다 고민을 한다.

무슨 수업을 들을까?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까?
이 수업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되나?
-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가끔 후배들이 어떤 전공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에게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참으로 쉽게 답이 나온다.
영상 쪽 일을 하고 싶다면 영상과목을-
디자인 쪽 일을 하고 싶다면 디자인과목을-
애니메이션 쪽 일을 하고 싶다면 애니메이션과목을-

말은 참 쉽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답은 나와있다.

하지만,
나도 그 답을 찾지 못해 해메고 있다.
해메지 않는 척을 하고 있다.
매번 수강신청 때마다 수없이 같은 고민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나름의 답은 찾아낸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이 모순된 답을 들고 매번 수강신청을 한다.
450만원이라는 돈의 압박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억지로 지워가며 말이다.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주3파니 주4파니를 걱정하며 수강신청을 했던
1학년 때가 약간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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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운대 (Haeundae, 2009) - 한국형 재난 영화

그 어떤/영화 2009. 7. 29. 22:52

본 글은 글쓴이의 절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합성이네?! ㅇㅅㅇ!!


한국형 재난 영화로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내용의 영화, '해운대'를 보고 왔습니다.
이전에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을 보러 갔다가 예고편을 봤는데요.
새로운 시도이고, 그 안의 내용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서 기대를 했습니다.

자-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가' 쓰나미급의 스펙타클이나 감동의 물결은 없었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어떤 감정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느낄 수는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것들이기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 부분을 매워주는 부산 특유의 말투는 재밌었습니다. ^^;

그리고 전반적으로 느껴졌던 점이
스펙타클한 재난 상황의 표현보다 등장인물들의 드라마에 비중을 높게 잡았기 때문에
영화의 호흡이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재난 장면은 보너스 같은 느낌.


물론 감독이 의도한게 맞다면, 그 덕분에 인물들의 감정에 조금은 더 신경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경은 쓰이지만 몰입을 하기에는 조금 힘들었는데요. 옆의 다른 관객분들(여자 두분)이 울고 계시길래
순간 '내가 감정이 메마른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ㅁ=;ㅋ

딱 봐도 '고생 엄청 했습니다' ㅠ ㅠ


특수효과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하자면,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대형 CG 장면들은 그냥 보너스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의 압도감이 들기는 했지만- 요즘 나온 '트랜스포머'나 앞으로 나올 '2012'를 보고 있자니 눈에 습기가...

그래서 극장에 갈때도 오히려 신경쓰였던 부분은 근접촬영을 어떻게 했을까 였습니다.
허허- 뭐 이건 역시나.
위 스틸만 봐도 촬영팀들 엄청 고생하셨겠네요.
물도 없는데 도망치는 연기하시는 엑스트라분들ㅋ-ㅎ

그래도 대형 CG장면보다 근접 촬영이 리얼리티있게 잘돼서 더 보기가 좋았습니다.


자자- 정리하자면,
두시간 내내 시원하게 스펙~타르클한 영상을 보고 싶으신거라면 비추!
적절한 CG(?)가 들어간 한국형(정확히는 부산형) 재난 영화(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를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특수효과에 돈을 얼마를 쏟아부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적절하게 특수효과를 사용했느냐가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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